김상수 새 건설협회장 당선…위기의 업계, 돌파구 보일까?
이지안 기자
[앵커멘트]
SOC 예산은 줄고, 여기에 부동산 규제까지 겹치면서 건설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업계를 대표하는 대한건설협회 새 수장이 선출됐는데요, 건설업계가 돌파구 마련에 부산한 가운데 해결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이지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대한건설협회 제28대 회장에 김상수 한림건설 회장이 선출됐습니다.
대한건설협회는 오늘(17일) 새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김 회장을 차기 신임회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차기 회장은 내년 3월 1일부터 4년간 협회를 이끌게 됩니다.
김 신임 회장은 건설업계가 먹거리 부족으로 고심하고 있는 만큼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체 건설업계의 99%를 중소 건설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중소건설업체 생존권 보호에 중점을 둘 방침입니다.
김 신임 회장은 우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토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과 협조해 장·단기 인프라 예산의 실질적 확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건설공사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적정공사비를 확보하는 동시에 신수요 건설물량 창출, 건설공제조합의 보증수수료 50% 인하 등을 약속했습니다.
[ 김상수 신임 대한건설협회 회장: 건설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장되고 있어 건설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힘써달라는 기대에 어떻게 부응할 것인가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이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새 수장이 이끄는 대한건설협회가 업황 개선을 위한 탈출구를 마련하고 업계를 제대로 대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안입니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