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국산 AI 한돌과 대결서 완승 ‘승부 가른 기초적인 실수’
백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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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이 바둑 인공지능(AI) 한돌과의 맞대결서 승리했다.
18일 서울 바디프랜드 도곡 본사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1국에서 이세돌이 92수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번 대국은 3번기 치수고치기로 치러진다. 치수고치기란 두 대국자 사이의 기력 차이를 조정하기 위해 두는 바둑이다. 치수는 상수와 하수의 실력 차이를 나타내는 돌의 개수를 뜻한다.
이세돌은 2016년 알파고와 대국 당시 호선(맞바둑)으로 대결했으나 이번 한돌과의 대결에서는 흑을 잡고 두 점을 깔고 시작했다.
대국 결과에 따라 이후 치수가 달라지는데 이번 1국에서 이세돌이 승리함에 따라 이세돌은 오는 19일 2국에서 호선으로 한돌과 맞붙는다.
이세돌과 한돌의 대결은 한 순간에 갈렸다. 한돌이 기초적인 실수를 범했고, 이세돌은 한돌의 요점 3점을 잡으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