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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서만 10명 구속…삼성 사상 초유의 경영 공백 사태 어떻게 풀까?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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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등 삼성 고위 임원들의 무더기 구속 사태로 삼성이 초비상 상태에 빠졌는데요. 이달 들어서만 10명이 구속됐고 지난 3년간 유죄판결을 받아 재판을 받고 있는 인사만 50여 명에 이릅니다. 사상 초유의 사법 리스크에 삼성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삼성은 오늘 공식입장을 통해 노사 문제로 인해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노조를 바라보는 시각과 인식이 국민의 눈높이와 사회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변화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좀처럼 충격파는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 내 서열 2위인 이상훈 이사회 의장 등 7명이 어제 한꺼번에 구속된 것을 비롯해 이달에만 실형 선고로 구속된 인사가 10명이나 됩니다.

지난 3년간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삼성 계열사 임직원등 관계자는 총 52명입니다.

국정농단 뇌물공여 사건,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조작 의혹과 증거인멸 사건,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 에버랜드 노조 와해 사건 등 초대형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집중됐기때문입니다.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물론 구속된 인사들중엔 부사장 이상 최고위 임원들이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삼성은 당장 다른 대기업들과 달리 연말 정기인사를 단행하지 못하고 있는데 당분간 곳곳에서 심각한 경영차질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어 삼성은 대외적인 경영리스크보다는 발등의 불인 사법리스크부터 해결해야만 하는 처지입니다.

삼성이 조만간 계열사 전체 사장단 회의를 열고 준법경영 강화를 위한 고강도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삼성그룹 전체 사장단 회의는 지난 2017년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한 번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삼성에 정통한 한 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사장단 회의를 열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한 만큼 조만간 대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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