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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오픈뱅킹 재단장…막오른 '생존경쟁'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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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 앱에서 모든 은행 계좌를 관리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가 오늘부터 16개 은행과 31개 핀테크 업체에서 전면 시행됐습니다. 뱅킹 앱의 경쟁력이 곧 은행의 경쟁력이 된 만큼, 은행들은 사활을 건 유치 경쟁에 나섰습니다. 석지헌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출금하려는 계좌를 눌러 입금계좌로 끌어오면 비밀번호 입력없이 바로 이체할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이 오픈뱅킹에 도입한 '꾹이체' 서비스입니다.

최대 5개 타행 계좌에서 계좌로 보안매체 없이 이체할 수 있게 한 우리은행의 '한번에 모으기' 기능도 눈길을 끕니다.

오픈뱅킹이 오늘부터 전면 시행된 가운데 은행들이 앞다퉈 관련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 저비용, 고효율의 인프라가 구축되는 만큼 단순한 고객 늘리기보다는 금융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경쟁해야 합니다. 좋은 사용자 경험(UX) 등 서비스의 혁신성, 편의성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입니다.]

편리한 은행 앱 하나만 살아남는 만큼, 은행들은 열띤 시장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나와 우리, 기업은행 등은 최대 4% 금리의 오픈뱅킹 연계 적금상품을 내놨고,

수협은행과 SC제일은행, 부산은행과 광주은행도 앱을 전면 개편했습니다.

토스와 카카오페이 등 주요 핀테크업체들도 오픈뱅킹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잔액 조회와 이체 기능만 제공되다보니, 고객 입장에서 서비스 범위는 한정적입니다.

흩어진 모든 자산을 한 데 모아 관리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오픈뱅킹에 적용되면 편리함은 배가될 수 있지만 관련 법안은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상태입니다.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사업이 결합하면 지금까지 볼 수 없던 혁신 서비스와 상품들이 본격적으로 쏟아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석지헌입니다.

[촬영: 차진원]
[편집: 오찬이]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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