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자동차·조선 대출 한도·금리 혜택 1년 연장
완성차 업계 판매 부진·조선산업 선박수주 감소 고려이유나 기자
수출입은행이 자동차부품·조선기자재 기업을 위한 지금의 대출 한도·금리 지원책을 1년 연장한다.
수은은 자동차부품과 조선기자재 부문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재대출 또는 만기연장 시 한도축소 또는 금리인상을 미루는 방안'을 오는 2020년 말까지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말까지 이 같은 내용의 지원책을 한시적으로 운영해 왔다. 지난달 말 기준 63개 기업, 4,308억원의 대출(잔액기준) 지원책을 적용받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올해도 완성차 업계의 판매 부진과 조선산업 선박수주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만큼, 지원책을 2020년 말까지 1년 더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취약산업 중소·중견기업의 자금난을 줄이고, 업황이 좋아지면 기업의 활력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