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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대한건축학회, '노후 공공주택 재정비' 세미나 개최

김세용 사장 "도시차원에서 지역 상생해야…중장기 로드맵 구상중"
문정우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대한건축학회와 함께 19일 오후 2시 정동 프란체스코 회관에서 '노후 공공주택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라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SH공사가 창립 30주년 기념으로 국내 학회와 함께 추진 중인 릴레이 세미나 중 마지막인 아홉 번째 순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향후 노후 공공주택 재정비의 지향점에 대해 중소블럭 위주의 열린 공간 조성과 복합용도를 통한 지역사회 통합이 필요하다는 데에 참여한 전문가들 모두가 한 목소리를 냈다.

이영민 SH공사 수석연구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낡고, 늙고, 고립된 임대주택단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입지적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네 가지 방안으로 △역세권에 양질·고밀의 도심형 주택 공급 △연령·계층을 혼합하고 열린 공간을 조성하는 소셜믹스 △생활SOC 복합을 통한 지역과의 상생 △디자인 혁신을 통한 임대주택 이미지 개선을 제안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세종대학교 김영욱 교수는 그 동안 대규모 임대주택단지의 사회적 병리현상을 지적하면서, 중·소규모의 다양한 블록, 중·저층 연도형의 도시가로 형성과 가로 중심의 커뮤니티시설 설치,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융합하는 소셜믹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아이오와주립대학교 김대진 교수는 미국 시카고의 '공공주택+공공도서관' 복합화 성공사례를 소개하면서, 디자인 혁신과 지역 선호시설 복합화를 통해 임대주택의 인식 개선과 커뮤니티 활성화라는 질적 제고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노후 공공주택의 재정비는 단지차원이 아닌 도시차원에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계획이 필요하다"며 "전체단지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을 구상 중에 있다"고 말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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