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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치 항공사에 인센티브 … 경영난 항공업계 정부가 돕는다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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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가 일본 불매운동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종합 대책을 내놨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항공사에 인센티브를 주고, 인천공항에서 시간당 운항 가능한 비행 횟수를 늘려 공항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일본 불매운동 확산,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보잉 737 NG 기체 결함까지.

항공업계는 잇따른 악재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와 3분기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침체된 항공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한 이유입니다.

정부는 우선 외국인의 방한 여행을 늘려 새로운 항공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항공사에 '운수권'과 '슬롯' 배분에서 우선권을 주기로 했습니다.

항공 자유화 협정을 맺지 않은 지역에 취항할 수 있는 운수권, 특정 시간에 비행기를 띄울 수 있는 권리인 슬롯은 항공사 영업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정부는 특히 양양과 청주 등 지방공항을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시범공항으로 정해 관광상품 개발금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 그동안은 외국을 방문하는 아웃바운드 수요 중심으로 항공산업이 성장했습니다. 저성장 고령화에 따라 아웃바운드 수요가 정체되고 있고 앞으로 이런 현상이 심화될 것입니다. 새로운 인바운드 수요를 창출해서..]

인천공항의 슬롯을 현재 65회에서 내년 70회로 늘려 주력공항의 경쟁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슬롯이 5개 늘면 연간 항공편이 약 1만 6,000 편 늘어나 항공사 연 매출이 1조 2,000억 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번 종합대책에는 규제 완화를 통한 지원책도 담겼습니다.

연간 300억 원에 이르는 공항 이용료를 감면하고, 항공기를 리스할 때 공적보증를 강화해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우리 경제가 2%대 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항공산업은 매년 7.5% 성장했습니다.

정부는 항공산업은 놓칠 수 없는 성장 산업이라며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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