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탄핵 정국에도 최고치…S&P 3200 돌파
다우지수 0.49% 상승 마감...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발언 호재로 작용이명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19일(현지시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7.75포인트(0.49%) 상승한 2만8376.9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23포인트(0.45%) 오른 3205.37, 나스닥 지수는 59.48포인트(0.67%) 상승한 8887.22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하원에서 통과됐으나 상원에서 부결됐을 당시 주식이 상승한 전례를 주목했다.
실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지난 9월 탄핵 절차를 시작한 이후 S&P500지수는 약 7% 상승한 바 있다.
또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미 CNBC 방송에 나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내년 1월 초에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도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에 비해 1만8,000건 줄어든 23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