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소 신안 앞바다에 들어선다
문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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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 풍력 단지가 전라남도 신안 해상에 건설됩니다. 원전 1기보다도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하게 될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이 이뤄지면 선진국에 비해 한참 부족한 재생에너지의 비율도 대폭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문수련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한국전력이 전라남도 신안군 앞바다에 1.5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합니다.
신규 원전 1기보다 더 큰 규모로 국내 최대 수준의 해상풍력 단지로 사업비는 11조원 입니다.
이 해상풍력단지가 완공 되면 3000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데, 300만명이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양 입니다.
풍력발전은 태양광에 비해 시간 제약 없이 더 많은 양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지만, 태양광에 비해 보급이 더뎠습니다.
목표 대비 태양광 보급률은 174%에 이르는 반면, 풍력은 50%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그간 태양광에 비해 보급이 더뎠던 풍력분야도 이제 본격적인 바람을 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기쁜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풍력발전소 건설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지역 주민들과의 협의 또한 순조롭게 진행 될 예정입니다.
한전은 전라남도, 신안군과 손잡고 사업 계획 단계부터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이익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이준호 한국전력 에너지신사업처장 : 이번 사업은 공공주도형으로 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다른 사업과는 달리 사업기획
단계부터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참여형으로 설계가 됐습니다.]
신안에 설치될 해상풍력단지는 2029년 공사를 마치고 상업운전이 개시될 예정입니다.
한전의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으로 국내 풍력발전소 보급이 활성화 될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입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