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제5대 금투협회장 당선…76.3% 득표
박소영 기자
[앵커멘트]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가 76%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에 당선됐습니다. 나 대표는 현직 증권사 CEO 중 유일한 출마자인만큼 유력한 당선인으로 지목돼왔는데요. 내년 1월부터 3년 간 296곳의 금융투자회사를 대표하는 금융투자협회를 이끌게 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박소영 기자!
[기사내용]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으로 당선됐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오늘(20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회원사 임시총회를 열고 차기 금융투자협회장을 선출했습니다.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가 76.3%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였고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은 15%,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는 8.7% 만큼 각각 표를 얻었습니다.
임시총회에는 총 296개(증권사 57사, 자산운용사 222사, 선물사 4사, 부동산신탁사 12사) 회원사 중 191개사가 참여했습니다.
투표권은 1사 1표 균등투표권 60%와 분담금 금액에 따라 가중치를 둔 차등투표권 40%를 합산해 부여됐습니다.
1985년 공채 12기로 대신증권에 입사한 나 대표는 2012년 대표이사에 올라 8년째 대신증권을 이끌고 있습니다.
35년 간 업계에 몸담은 증권 전문가인데다 유일한 현직 증권사 대표인 만큼 유력한 차기 금투협회장으로 지목돼왔습니다.
나 대표는 앞서 자본시장 역할강화와 금융투자업계 미래역량확보, 회원사 정책건의 확대 등 다섯가지 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과 공모리츠 상장 및 세제 지원, 증권거래세 폐지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나 대표는 금투협회장 당선 직후 "자본시장이 한 차원 더 성장하고 금융투자업이 제2의 도약을 맞을 수 있도록 직면한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두발로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임 금융투자협회장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3년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