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 세르비아 국회의장 접견…"투자 확대 논의"
지난해 11월 권선공장 준공하며 세르비아 첫 진출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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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열 LS그룹 회장(왼쪽)과 마야 고이코비치 세르비아 국회의장이 서울의 한 식당에서 만나 LS-세르비아 간 사업 협력을 위한 접견을 가졌다. [사진제공 = 뉴스1] |
LS그룹은 최근 구자열 회장과 마야 고이코비치 세르비아 국회의장이 서울에서 만나 LS와 세르비아 간 사업 협력과 투자 확대를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세르비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문희상 국회의장의 세르비아 방문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진행됐다. 고이코비치 국회의장은 방한 기간에 세르비아에 진출한 한국의 주요 기업인들과의 접견을 가졌다.
LS의 미국 전선회사 SPSX(슈페리어 에식스, Superior Essex)는 지난해 11월 현지에 첫 진출했다.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 인근에 권선(자동차 및 전자 부품 등에 쓰이는 구리선) 생산법인을 준공했다. 토지 4만㎡, 건물 1만4000㎡ 규모로 공장을 건설하며 약 1850만 유로(한화 약 250억원)를 투자했다.
당시 알렉산더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SPSX 권선공장의 기공식과 준공식에 모두 참여해 LS의 세르비아 사업에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냈다.
구 회장은 이번 고이코비치 국회의장 접견에서 "SPSX 권선공장은 세르비아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세르비아 정부의 적극적 지원 아래 빠른 시간 내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LS는 앞으로 세르비아에 추가투자로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려 세르비아 공장을 동유럽 최고의 권선공장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이코비치 국회의장은 "이번에 LS그룹의 세르비아 투자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알렉산더르 대통령께도 감사 인사를 전달하겠다"며 "세르비아는 음악·스포츠 등의 분야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어 향후 이 분야 우수 인재에 대한 교류 등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활동 확대도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