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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보험M&A…KB VS 신한, '리딩뱅크 2라운드'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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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찌감치 연말인사를 마친 신한과 KB금융지주가 리딩뱅크 경쟁 2라운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다퉈 자사주를 소각해 주가 부양에 나서는가 하면, M&A시장에서도 보험사 인수를 놓고 격돌이 예상됩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신한과 KB금융의 시가총액 격차가 어느덧 1조원 내로 좁혀졌습니다.

올 상반기 3조 6,000억원에 달했던 격차는 오늘 종가 기준으로 9,500억원입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신한과 KB는 각각 10위와 12위, 어느덧 박빙 경쟁이 됐습니다.

지난 12일 KB금융의 1,000억원 자사주 소각이 효과를 냈다는 분석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투자 심리를 이끌었습니다.

신한금융도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완전자회사 편입을 위해 다음달 신한과 오렌지라이프가 자사주를 교환할 예정인데, 모회사 지분 소유를 금지한 상법에 따라 오렌지라이프는 신한금융 주식을 매각해야 합니다.

매각물량이 주식가치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신한금융은 다음달 자사주 소각에 나섭니다.

신한의 소각 규모가 은행권 대장주 경쟁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입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 주주의 가치, 회사의 경쟁력 등을 생각하면서 더 개방적으로, 혁신을 중심으로 경영을 해야 하지 않나...]

금융권 M&A시장에서도 두 지주의 인수합병 경쟁이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KB금융은 현재 매물로 나온 푸르덴셜생명에 대한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통주 자본비율이 14%를 크게 웃도는 등, KB금융의 자본력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반기 순이익이 1,000억원을 넘는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할 경우 KB는 신한금융을 턱밑까지 추격할 수 있습니다.

손해보험 계열사가 없는 신한금융도 보험사 인수합병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신한과 KB금융의 리딩뱅크 경쟁이 내년에도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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