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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김병원 前 농협중앙회장 “농가소득 5000만 원 시대, 블루오션 ‘농촌’을 주목하라!”

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김병원 前 농협중앙회장
김원종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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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김병원 前 농협중앙회장
진행: 머니투데이방송 이주호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리더 이주호입니다. 여러분들은 영국의 작은 도시 로치데일을 아시나요? 1844년에 세계 최초의 협동조합이 탄생한 곳입니다. 산업자본이 들어오게 되자 공동체의 해체를 막기 위해서 탄생한 곳인데요. 우리나라에도 전 세계 4위의 협동조합이 있습니다. 바로 농업협동조합, 농협이죠.

오늘 더리더에서는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을 모시고 우리 농업의 현황과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임기 4년이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간의 소회를 좀 들어보면 어떨까요?

A. 글쎄요. 세월이 참 빠르구나, 하는 생각도 해보고요. 4년의 세월이 그다지 짧지만은 않구나, 하는 그런 생각도 해봤는데요. 그동안에 농민들의 많은 소리들을 듣기 위해서 현장을 많이 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 놓고 생각하니까 일궈놓은 것보다는 아쉬운 점이 참 너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협동조합의 어떤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 10만 임직원과 함께 몸부림을 해왔는데요.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우리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 유통의 문제의 그 끈을 풀지 못한 아쉬움이 아주 크구나, 하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취임 초부터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을 많이 주장하셨었어요. 성과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나요?

A. 우리가 이제 농가소득 5천만 원 시대를 열어야겠다고 하는 생각을 해보는 게 우리 농가소득 3천만 원대가 13년 전 얘기거든요. 그래서 계속 3천만 원대에 정체되어 있는 이 농가소득을 어떻게 하면 5천만 원 시대를 열까 해서 일단 목표를 2020년에 5천만 원 시대를 열어보자고 제가 이제 주장을 하고 목표설정에 대한 비전선포식도 하고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100가지의 과제를 설정하는 등 많은 요소를 투입했는데요. 소위 말하면 좀 큰 둠벙을 판 거죠. 거기에 100가지 요소들을 집어넣고 집어넣다가 작년 말에 비로소 13년 만에 4천만 원대를 넘어선 4,207만 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게 됐어요. 실제로 2020년도에 농가소득 5천만 원이 우리가 과연 가능할까 라고 하는 생각을 했지만 거의 턱걸이는 할 것 같다, 문턱에 진입은 분명히 할 것 같습니다.

Q.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서 추가적으로 농협이 좀 더 해야 할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A. 가장 중요한 게 지금 농가소득은 이제 농업소득과 농외소득, 이전소득 이런 3개 종류로 구분이 되었는데요. 일단 농업소득을 올리는 데 최대한 노력을 해야지 될 것 같은데 농업소득을 올리는 데 있어서는 농업의 생산비 절감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생산비 절감이라는 것은 농용자재를 얘기하잖아요. 농용자재 가격을 어떻게 계속해서 좀 내릴 수 있는 수단을 찾을까 하는 문제하고요. 그다음에는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수취가격을 어떻게 우리가 잘 받아 줄 것인가, 농산물 유통의 과정을 축소하는 등 농민들의 수취가격을 우리가 높여주는 데에 아마 가장 큰 관심을 가져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세 번째는 그 농산물이 어떻게 하면 어떤 요소를 줘서 생산에 가장 좋은 농산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할 것인가에 대한 농업기술과 자본을 결합하는 일들을 농협이 해줘야 될 것 같습니다.

Q.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농가의 피해가 많은데, 이를 차단하기 위한 노력과 구제 방안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A.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우리나라에 오면서 국가적인 신뢰에도 상당히 큰 충격이 있었지만, 농민들의 그 아픔은 정말 컸습니다. 따라서 농협은 지금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퇴치를 위해서 전방에 있는 축사에 우리가 울타리를 쳐주는 등의 일을 하고 있고요. 또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퇴치제가 있어요. 퇴치제를 주변에 깔아서 이런 멧돼지들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그런 일들을 했고요. 정말 중요한 것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잔반 문제가 있습니다. 잔반을 우리 농민들이 직접 끓여서 먹게 되면 이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 잔반을 먹이는 농민들에게 우리가 사료 가격을 절반 정도 보조를 해주면 좋겠다, 하는 뜻으로 그런 일들도 했는가 하면 우리가 중요한 멧돼지 퇴치를 위해서 지금 정부가 적극적으로 멧돼지를 잡고 있잖아요? 거기에 우리가 이제 자금도 좀 지원하고 있고요.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돼지농가들이 수매를 하는 등 또 이제 정부가 매몰을 하는 여러 가지 일들을 했었잖아요. 그럼에 따라서 이제 농민들이 실제로 돼지를 팔아서 생활을 해야 되는 데 어려움이 많아서 천만 원까지 저희가 무이자 자금으로 우선 생활비를 대주고 있고, 또 실제로 돼지를 새로 입식할 분들에 대해서는 1억까지 한 1.5%의 저리금리로 융자를 해드려서 돼지농가들이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일들을 해주고 있고요. 그다음에 이제 돼지열병이 지금 상당히 발생한 뒤로 한 7주 정도 지금 소강상태에 있잖아요. 그래서 이게 영원히 돼지열병이 우리 지역에서 나타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방역이 필요해서 지금 540대의 우리 방역단 차들이 하여튼 물 샐 틈 없이 방역을 지금 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방역을 통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우리 지역에서 영원히 사라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해야 될 것 같습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김병원 前 농협중앙회장


Q. 정부가 WTO에 개발도상국 지위를 주장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농민들의 분노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견해는 어떠십니까?

A. 글쎄요. 정부 입장을 저희가 이해 못 할 것은 아닙니다. 정부가 또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개도국 지위를 놓은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해보는데요. 문제는 그런 개도국 지위가 우리 농민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에요. 관세하고 바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그래서 이제 개도국 지위를 놓게 됨에 따라서 벌어질 수 있는 관세인하 문제. 결국은 수입농산물에 치여서 우리 농산물이 그 지위를 잃어버린다면 우리 농민들의 소득은 자명하게 떨어질 수밖에 없잖아요? 그에 따른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런 대책을 어떻게 세울 것이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정부에 여러 가지 건의를 해놓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농협도 통상위원회를 만들어서 앞으로 농협이 해야 할 일, 그다음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도국 지위를 놓는 데에 따르는 대책을 세우도록 지금 건의를 하고 있고요. 또 자체적으로 농협도 이런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게 저는 농가소득을 올려줄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요소들을 찾아서 우리가 소득으로, 개도국을 지위를 놓은 것에 따르는 대안으로 우리는 또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수단들을 많이 지금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우리나라의 농업에 4차 산업혁명이 어느 정도 접목되고 있는지, 또 이를 위해 농협은 어떤 일을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그렇죠. 우리나라도 이제 4차 산업혁명과 농업의 기술을 연합시켜서, 결합시켜서 많은 연구들이 나와 있고 또 실제로 그 효과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위 드론을 이용한 병충해 사전예방 조치 또 요즘에 많이 볼 수 있는 농기계의 진화는 굉장히 큰 역할들을 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모내기를 하는데 이앙기에 사람이 타지 않고도 이제 이앙을 쫙 할 수 있고 트랙터가 사람 없이 트랙터가 쫙 하고 다니고 콤바인이 사람 없이도 콤바인 작업을 할 수 있는 이런 기계들이 속속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사실 그런 AI와 연결한 농업기계의 발전 상황은 세계 5위라고 할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또 중요한 것은 빅데이터를 이용해서 앞으로 우리의 농업의 생산성, 농업의 유통문제 이런 문제들을 우리가 적극적인 빅데이터를 쫙 모아서요. 농산물의 생산의 규모 또 유통의 규모를 미리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들을 지금 많이 만들고 있는데요. 농협도 이런 디지털농업팀을 만들어서 앞으로 농업 생산 부분에 적극적으로 우리가 활용을 해서 농민들에게 유통정보도 알려주고 그 유통정보를 가지고 농업 생산량을 예측해서 농산물의 어떤 급격한 등락의 폭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대책을 농협에서도 지금 마련하고 있습니다.

Q. 농촌 고령화 문제, 청년 농업인구를 육성하기 위한 방안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지금 아주 좋은 말씀을 주셨는데요. 사실 우리 고령화 문제가 우리나라 전체적인 문제이지만 농촌 고령화 문제는 지금 초고령사회를 넘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농촌을 지켜야 할 젊은 농부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때가 됐는데요. 정부도 요즘에 청년 농부들에게 월 100만 원씩을 주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지원을 하는 것을 볼 수가 있고요. 농협에서는 지금 청년농부사관학교를 만들었어요. 그래서 1기, 2기, 3기를 지금 모집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1기는 졸업을 시켰고 2기가 지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교육이 어떤 이론에 그치지 않고 이론과 실습을 6개월 동안 적극적으로 시킬 건데요. 예를 들면 멜론 씨를 뿌려서 멜론을 수확하는 것까지를 해보도록 하는 거죠. 그래서 그분이 수확해서 팔아보는 거예요. 그러면 예를 들면 300평에서 농사를 지었더니 내 소득이 얼마 나온다, 이게 적성에 맞구나, 그러면 그 규모만 키우면 될 거 아니에요? 이런 식의 교육. 그래서 그것을 하고자 하는 농민들에게 졸업 후에도, 우리가 스마트팜을 하겠다, 그러면 스마트팜 자금을 지급해서 아주 성공하는 농민을 만들어주도록 하는 그런 컨설팅까지를 해주려고 해요. 그래서 요즘에 이제 농촌에 둥지를 틀려고 하는 사람은 앞으로 5년 후 10년 후에는 이 나라 농촌에 가장 중심의 주인이 될 것이다, 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일자리 창출의 가장 블루오션이 어디냐. 나는 농촌이라고 보고 있고요. 농부는 정년이 없어요. 얼마나 좋은 직업이냐. 적성만 맞으면 지금 농촌에 들어오는 것이 최고로 적기다, 저는 이렇게 생각해서 농협이 청년농부를 육성하는 데 적극 여러 가지 과제를 이행하고 있습니다.

Q. ‘협동조합의 노벨상’ 로치데일 공정개척자상 대상을 받으셨습니다. 거기에 대한 감회를 좀 들어보고 싶어요.

A. 175년 만에 제가 17번째 그 상을 받았죠. 그 상은 사실은 300만 농민은 물론이고 10만 임직원들의 땀의 결정체라고 보고 저는 이름 석 자만 거기다가 빌려준 것이지 모든 역할들은 우리 10만 임직원들이 했다고 보는데요. 제가 이제 왜 그 상을 그러면 한국 농협이 받았을까, 라고 생각해보면 175년 전에 만들어졌던 로치데일조합이 만들어질 때 7가지 원칙이 있었어요. 그 7가지 원칙을 성실하게 준수하면서 협동조합 정신이 살아있는, 소위 협동조합의 사상과 이념과 원칙이 살아있는 협동조합을 찾아보는 거죠. 175년 동안에 17개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은 협동조합의 원칙을 지키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알 수가 있어요. 그래서 협동조합의 원칙은 바로 뭐냐면 자본과의 견제를 통해서 그 연약한 협동조합 조합원들의 권익을 보호하자는 데 있기 때문에 협동조합은 무슨 이익을 많이 내는 집단이 아니고 필요이익을 내면서 그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중심이 돼야 되기 때문에 아마 한국 농협이 그와 같은 역할을 좀 했었던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마 앞으로도 그런 상을 받고 또 충실하게 농민들을 위한 협동조합으로 계속해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농협이 이런 협동조합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앞으로 좀 어떻게 해야 될까요?

A. 무엇보다도 협동조합의 본질적 가치가 뭐냐 하는 것을 우리가 가슴에 담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 협동조합이 발족했을까. 그리고 협동조합의 임직원은, 왜 내가 여기서 존재하느냐. 그 존재 이유는 저는 늘 얘기하지만 죽어도 농민이다. 농민 때문에 협동조합이 발생했고 농민들이 혼자 농사짓는 것보다는 사람들이 여럿이 모아서 농사를 짓고 그 농사 짓는 데 필요한 생산자재들을 혼자 사지 말고 이걸 모으자, 소위 수요의 집중이죠. 수요의 집중을 통해서 우리의 권익을 보호받자고 만들어놓은 것이 협동조합이라고 한다면 그 농민들의 간절함을 협동조합은 수요를 집중을 통해서 그 농민들의 그 간절함을 들어주는 일을 해야 되는데 그게 뭐냐, 그게 우리가 흔히 쓰는 말로 농협의 정체성이라고 보는 거예요. 존재의 이유. 금방도 이야기했지만, 농협이 어떤 이익을 내지 말자는 건 아니지만 이익을 내면 그 이익이 어디로 가야 되냐, 농민한테 가야 되는 거예요. 최고의 목적은 농민이 잘사는 농가소득을 올리는 일이 우리의 목적이에요. 그런데 자칫 잘못하면 이익을 많이 내는 것이 목적인 것처럼, 이익을 많이 내는 것이 목표일 수는 있어요. 그러나 목적일 수는 없다.

그래서 목적과 목표가 혼동되는 협동조합이 만들어지면 안 된다. 그래서 돈을 벌면 어떤 작목이 입식을 해서 열매가 열 때까지 그 속에 기술과 자본을 담아주는 거죠. 그래야 생산성이 높아져서 농민들이 잘살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게 협동조합의 본질적 가치에서 한국 농협의 임직원들이 농심(農心) 가슴에 안고 농민 곁으로 가자, 이랬을 때 농민이 박수를 치고 국민이 박수를 치고 선순환적으로, 농협 가자, 이렇게 되지 않겠나. 그랬더니 지금 농협이 사업도 잘돼요. 금년에 사업의 성과도 굉장히 좋은 지금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데 그런 것이 선순환적으로 농민한테 잘해주고 잘해주니까 국민들이, 우리 농협 가자. 그래서 농민과 농협은 농민만을 위하는 것이 아니고 국가와 또 지역사회에 기여를 해야 되는 이런 원칙들을 많이 좀 준수를 하고 있죠.

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김병원 前 농협중앙회장


Q. 요즘 취업난이 굉장히 심각한데요. 인생의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이야기해 줄 게 있으실까요?

A. 우선 두 가지 측면인데요. 우리 지역사회 내지는 우리나라에 아직 직업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 청년들이 많잖아요. 직업의 선택은 어떻게 보면 자기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굳이 제가 협동조합의 회장이어서가 아니라 사실 농업만큼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데가 없어요. 방황하지 말고, 농협이 청년농부사관학교를 만들었습니다. 와서 자기 적성테스트를 해보고 거기서 6개월, 1년 연수를 하게 되면 자신감이 있을 수 있어요. 우리 청년농부들이 제가 전에 말씀드렸지만, 정년이 없는 직업, 그리고 자기 만들어놓은 농산물의 값을, 갑의 위치에서 얼마든지 나 이 돈을 달라, 라고 얘기를 할 수가 있거든요. 요즘 젊은 우리 농부들을 보면요. 억대 매출을 올리는 젊은이들이 많아요. 여성 농부들도 많고요. 작년에 짐 로저스가 1박 2일 여기 왔다 갔는데 저한테 그랬어요. 우리나라의 청년농부 5명만 선정을 해주면 자기가 거기에 투자하겠다, 북한과 대한민국의 농업은 세계에서 가장 저평가돼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아마 맞는 얘기인 것 같아서 우리 청년농부들에게 그렇게 얘기를 들려주고 싶고요.

Q. 블루오션인 농업 쪽으로 생각을 해봐라. 네, 알겠습니다.

A. 농대 가라고 했잖아요. 짐 로저스도, 농대 가라, 왜 법대 가냐, 그렇게도 얘길 했다고요.

Q. 마지막으로 한국 농업의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서 조언의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A. 한국 농업은 가장 큰 성장동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처럼 기후환경이 농업과 직결된 데가 그다지 많지 않아요. 세계 어느 나라도 우리나라와 같은 농업 환경을 가진 나라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농업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AI나 또 빅데이터라든가 또 이런 4차 산업혁명과의 결합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지금 정점에 있는 게 맞는 거고요. 또 스마트팜을 이용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부들이 계속 불어나고 있잖아요. 그래서 예전에 농사 땀, 이제 땀의 농사가 아니라 기술의 농사를 지어서 얼마든지 농촌에서 둥지를 틀면 자기 삶을 충분히 헤쳐나가고 거기에서 삶의 보람을 느낄 수가 있는데요. 그런 측면에서 놓고 보면 한국에 지금 농사를 짓고 있는 우리 농민들에게도 희망이 있다, 그리고 내가 농사를 짓는 게 자랑스럽다고 하는 시대가 멀지 않았어요. 농업이 굉장히 성장동력이 있는데 자꾸 패배주의에 젖어있는 농민들이 있어서는 안 되겠고요. 반드시 이런 자신감을 가지고 농사를 짓게 되면 아마 건강하면 정년이 없는 그리고 갑의 위치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그런 시대가 나는 멀지 않았다고 봐서 농업에 희망을 가지고 모두가 농업에 종사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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