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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대통령 "시진핑 中 주석과 1단계 무역협상 서명식 가질 것"

구체적 시기·장소 언급 없어…"빨리 진행할 것"
김현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머니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중이 합의한 1단계 무역협정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공식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별장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그것을 끝내길 원하기 때문에 빨리 서명을 진행할 것이다. 거래는 끝났다, 지금 (협정문을) 번역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서명식의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내년 1월 첫째주 워싱턴에서 장관급이 무역 합의에 최종 서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3일 미중 1단계 무역협정에 합의했다. 미국은 15일로 예정했던 대중 추가 관세를 철회하고 기존에 일부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던 15% 관세를 7.5%로 인하했다.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향후 2년간 320억 달러 규모의 농산물을 추가로 구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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