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도시재생뉴딜사업 '경주의 부활' 본격 추진
강원순 기자
'이천년 고도(古都) 경주의 부활' 본격 추진 승인 사업계획도 (경주시제공) |
경주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지난 19일 황오동 원도심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뉴딜사업(이천년 고도(古都) 경주의 부활)에 대한 활성화계획 승인을 받고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8년 공모 선정이후 △주민협의체, 전문가그룹, 엔지니어링업체, 관련 기관등과 콘텐츠개발 및 사업계획 수립 회의 △LH도시재생지원기구․국토교통부 도시재생담당부서 협의 등을 거쳐 실현가능성 및 타당성평가와 활성화계획을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승인 신청과 병행해 그동안 협의해 오던 거점부지 매입도 수차례 토지소유자 및 주민협의체와 협의를 거쳐 일부 매입했으며, 나머지 부분도 공유재산 취득 변경 의회승인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토지소유자와 최종 협의 중에 있다.
황오동 도시재생뉴딜사업 구역은 경주역 서편지역으로 구 팔우정로터리에서 성동시장을 포함해 경주읍성 경계까지이며, 주변지역이 동부사적지를 비롯해 대릉원, 경주읍성, 팔우정 해장국 거리 등 다양한 역사․문화자원과 인접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청년창업 거점센터 설립 △황오 커뮤니티센터 조성 △주민 및 상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스마트 관광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시설 및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 유인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청년창업거점센터에는 취·창업 인큐베이팅 시설로 코워킹스페이스, 시제품 제작실, 다목적 세미나실, 공유사무실 등을 조성해 지역특화 창업을 위한 교육 및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문화예술분야 컨텐츠 관련 창업을 적극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도시재생구역의 랜드마크가 될 '황오커뮤니티센터'에는 주민들의 커뮤니티공간과 관광안내센터, 상생협력상가, 주차장, 도시재생지원센터, 옥상전망대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활성화계획 승인으로 도시재생뉴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슬럼화 되어가는 도심에 역사문화관광도시에 꼭 맞는 맞춤형 콘텐츠로 새로운 도시경쟁력을 제고하고, 경주 구도심 부흥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며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성공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주민협의체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주실 것"을 당부했다.
강원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