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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대책 효과?…내년 서울 집값 여전히 불안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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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열흘 전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규제책을 꺼내들면서 서울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깁니다. 거래가 줄고 집값도 주춤하긴 한데, 내년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서울 집값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강남의 대표 재건축 아파트입니다.

이번 달 들어 이 아파트는 매매거래가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특히 지난 16일 정부가 초강력 부동산 규제책을 내놓은 뒤 가격을 내린 급매물도 나왔지만 거래가 끊겼습니다.

[A부동산중개업자 : 호가 23억 나가던 물건이 20억 5000인데, 서로 관망하고 있죠..]

정부의 기습 부동산 대책 발표 후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서울 주택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책 발표 이후 지난 열흘 간 서울 주택 거래량은 255건으로, 한 달 전 같은 기간 보다 88%나 급감했습니다.

거래가 줄면서 집값 오름세도 주춤해졌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서울 집값은 0.1% 오르는 데 그쳐 전주보다 상승폭을 절반 줄였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서울 주택 대기 수요가 많은데다,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김덕례 /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 : 여전히 서울에 진입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고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는 불안심리가 여전히 많고요. 또 최근에 입시제도 개편으로 학군을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서…]

다주택자들이 내년 6월말까지 집을 처분해야 세 부담을 덜 수 있는 만큼 내년 초 일부 급매물이 나올 수 있으나 전반적인 서울 집값은 올해보다 1~3% 안팎 오르며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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