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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캄보디아 소액대출금융기관 지분 인수 결의

석지헌 기자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26일 이사회에서 캄보디아 최대 예금수취가능 소액대출금융기관(MDI)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70%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이번 지분 취득으로 1대 주주가 된 후 잔여지분 30%는 2년 이후 취득할 계획이다.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캄보디아 MDI 1위로, 캄보디아 내 177개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일반 마이크로파이낸스(MFI)와 달리 정기예금과 저축성 예금 수취가 가능하다.

프라삭의 인수가격은 6억 340만달러(7,020억원)로 주가순자산비율(PBR) 2.13배 수준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라삭 인수는 국민은행의 글로벌전략의 일환인 아시아 리테일 네트워크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상업은행 전환을 통해 국민은행의 우수한 리테일 역량을 이전해 캄보디아 내 선도은행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조만간 주주들과 프라삭의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며, 딜 클로징(Deal Closing)은 한국과 캄보디아 금융 당국의 승인과 확인 실사 등 조율과정을 거쳐 2~3개월 후 완료될 예정이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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