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첫 9,000 돌파...美증시 3대지수 모두 최고치
이충우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가 26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8월 8000선을 돌파한 이후 16개월 만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 지수는 69.51포인트(0.78%) 뛴 9022.39에 장을 마쳤다. 10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4% 넘게 급등하면서 나스닥 9,000선 돌파를 이끌었다. 아마존은 이날 "홀리데이 시즌에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나스닥을 비롯해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이날 모두 최고치를 경신하며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94포인트(0.37%) 오른 2만8621.39에 거래를 마쳤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16.53포인트(0.51%) 상승한 3239.91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와 미·중 1단계 무역협정 체결의 낙관론 속에 최근 미국 주가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