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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충청권 소주업체 '맥키스컴퍼니', 가격동결 선포 8개월 만에 출고가 6.4% 인상

안방시장 점유율 하락에 수익성 보전 목적
출고가 인상과 신제품 출시로 시장 공략 나서
박동준 기자



충청권 소주업체 맥키스컴퍼니가 자사 소주 '이제우린' 출고가를 다음달 2일자로 6.4% 인상한다.

연말을 맞아 식음료 가격 인상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충정권 주류업체 맥키스컴퍼니도 가격 인상 행렬에 뛰어들었다.

27일 맥키스컴퍼니에 따르면 다음달 2일자로 소주 '이젠우린' 출고가는 6.4% 인상된다.

360㎖ 병은 기존 1016원에서 1081원으로 오른다. 페트 제품 역시 동일한 수준에서 가격이 상승한다.

맥키스컴퍼니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최근 도매상에 배포했다.

지난 상반기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가 소주 가격을 올리자 맥키스컴퍼니는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회사 측은 최근 경제 상황과 물가인상으로 힘겨워하는 지역민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불과 수개월 만에 가격 인상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맥키스컴퍼니 관계자는 “지역사회 공헌도 중요하지만 가격 동결에도 참이슬과 처음처럼에 시장을 내주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출고가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 추산 참이슬과 처음처럼 두 제품의 전국 시장 점유율은 70%를 넘는다. 특히 참이슬은 최근 들어 지방 시장에서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50%대 중반의 시장점유율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한편 맥키스컴퍼니는 소주 가격 인상과 함께 다음달 신제품도 선보인다. '린21'로 나오는 신제품은 알코올 도수 21%로 희석식 소주에 오크통에 숙성한 맥키스 원액을 첨가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맥키스는 15년 숙성 국산보리 증류원액으로 만든 화이트 위스키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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