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넥슨 부양해온 '네오플', 내년에도 성장 견인차 가능할까

서정근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넥슨그룹을 떠받치던 네오플이 올해 3분기 중국 매출감소로 우려를 샀는데요, '던전앤파이터' 대규모 업데이트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중국 출시를 통해 반격에 나섭니다. 서정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넥슨이 10년 전 허민 창업자로부터 4000억원에 인수한 네오플. 넥슨코리아가 지난해 적자전환한 반면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를 앞세워 지난해 영업이익1조2577억원을 기록, 넥슨그룹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김정주 창업자가 넥슨 매각을 철회한 후 경영진을 교체하고 새 판을 짜는 과정에서 네오플은 적지 않은 재무 부담을 떠안았습니다.

지난 9월 모회사 넥슨코리아에게 4000억원을 빌려줬는데, 이 자금은 넥슨코리아가 허민 고문을 초빙하는 댓가로 원더홀딩스 지분 10%를 매입하는데 쓰였습니다.

넥슨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던 미국 사업법인 넥슨US 홀딩스 지분 100%를 260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그룹 내 투자와 교통정리를 위해 네오플 곳간에서 7000억원에 육박하는 돈이 사라진 셈입니다.


네오플이 '던전앤파이터' 특수로 여유가 있어, 그룹사 전체를 부양해온 셈인데, 네오플이 상장사였다면 이같은 결정은 쉽지않은 일이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넥슨코리아는 연말 'V4'의 흥행으로 급한 불을 끈 상황.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등 신작들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네오플은 3분기 중국매출이 지난해보다 43% 감소한 상황. 넥슨그룹을 부양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왔는데, 이제 결정적인 한방을 더 터트려줘야 할 상황입니다.

네오플은 내년 1월 9일 '던파'의 메이저 업데이트를 단행합니다. 중국 춘절 특수를 겨냥한 현지 버전 업데이트,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막바지 공정, '던전앤파이터'후속작인 '프로젝트BBQ' '프로젝트 오버킬'의 개발 본격화 등 현안이 산적했습니다.

네오플이 성장 견인차 역할을 계속 할 수 있을지 여부가 넥슨그룹의 향배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입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