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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65억 들여 자산운용통합시스템 구축

행안부 "새마을금고중앙회 리스크 강화안 보고 블라인드펀드 투자재개 허용할 것"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 기자2think@mtn.co.kr2019/12/27 15:08

70조 자산을 굴리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자산운용시스템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앞으로 대체투자 자산을 늘려 수익성을 제고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만큼 이에 뒤따를 수 있는 리스크를 통제ㆍ관리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자산운용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예산으로 64억 8,000만원을 편성했다.


기존 유가증권시스템을 통합자산운용시스템으로 확대개편하고, 유가증권과 대체투자 자산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노후화된 유가증권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투자상품이 다양화되는데 따른 리스크를 통제하기 위한 취지다.


이달초 발표한 대체투자 강화안을 뒷받침할 수 있는 후속조치로 보인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4일 대체투자블라인드 펀드에 내년부터 3년간 총 7조원을 출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블라인드펀드란 투자대상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금을 먼저 모으고 이후 투자처를 찾아 투자하는 방식의 펀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같은 블라인드 펀드 출자를 지난 8년여간 중단해왔다.


과거 블라인드 부동산펀드에 투자했다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손실을 입고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2012년부터 블라인드 펀드 출자를 중지했다.


대신 채권 투자 의존도가 80%에 달할정도로 높아졌고, 수익성이 점차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올들어 행안부에 자산군 다변화를 내세워 블라인드 펀드 투자재개를 요청했다. 이에 행안부는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위탁운용사 선정과정서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제출해 조건을 충족하면 블라인드 펀드 투자를 허용해주기로 했다. 이번 통합운용시스템 구축도 이같은 행안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다만,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달초 투자계획을 발표한 뒤 아직까지 리스크 관리 강화안이나 위탁사 선정 관련 공정성 확보 방안 등은 아직 행안부에 제출하진 않은 상태다. 행안부 측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제출한 계획을 검토해보고 최종적으로 투자 재개 허용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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