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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맨 CEO' 탄생…KT 이사회, 차기 대표에 구현모 사장 확정

KT 이사회 "KT 기업가치 성장시킬 적임자"…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공식 임명
황이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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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계열사 43개, 직원수 6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통신기업 KT의 차기 대표로 구현모 KT 사장이 선출됐습니다. 3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뽑힌 구 신임 대표 내정자는 내년 초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됩니다. 황이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KT 차기 CEO에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이 선출됐습니다.

어제 최종 후보 심사에 돌입한 KT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오늘(27일) 차기 CEO 후보로 구 부문장을 선출,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KT 이사회 김종구 의장은 선출 이유에 대해 "구현모 후보는 ICT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췄고,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민첩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확실한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해 KT의 기업가치를 성장시킬 최적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만 55세인 구 부문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부터 KT에서 일한 '정통 KT맨'으로 KT의 사업구조기획실과 그룹전략실 등을 거친 '전략기획 전문가'로 꼽힙니다.

황창규 KT 회장 취임 직후 첫 비서실장으로 발탁된 인물로 황 회장 최측근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KT 이사회는 이날 '회장' 직급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차기 대표이사는 '회장'이 아닌 '사장' 직급으로 임명됩니다. 급여도 이사회가 정하는 수준으로 낮춥니다.

KT 이사회는 "회장 직급이 국민기업인 KT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 제도를 변경했다"며 "대표이사 경영계약에 반영할 것을 제안했고 구 후보자는 이를 수용했다"고 했습니다.

민영화 이후 줄곧 '외압 논란'에 시달려 온 KT 대표 선임에 KT 출신이 확정되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의 끈은 끊어냈지만, '황 회장 입김'이라는 또 다른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황이화입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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