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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행장 없이 기업은행장 퇴임...차기 수장은 '안갯속'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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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차기 기업은행장 인선이 여전히 '안갯속' 입니다. 김도진 행장이 임기 만료로 오늘 퇴임해 기업은행은 직무대행 체제로 당분간 운영됩니다. 전직 고위관료들이 차기 행장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차기 행장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퇴임했습니다.

김 행장은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첫 해외 M&A도 성사시켰지만, 전 정권에서 임명됐던 만큼 연임 가능성은 애당초 없었습니다.

새 수장을 찾지 못한 기업은행은 조용히 반쪽짜리 송별회를 가졌습니다.

[김도진 기업은행장 : 우리는 위기 속에서도 후퇴하지 않고 역사적인 진정과 도약을 이뤄냈습니다. 여러분의 용기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당초 차기 기업은행장 후보로는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유력 후보로 꼽혔습니다.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과 윤종원 전 경제수석,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 협상대사 등이 거론됐습니다.

고위 관료 출신으로 굳어지는 듯 했던 기업은행장 차기 인선은 여론이 악화되며 오리무중입니다.

최근 위원장 선거가 끝난 금융노조는 "방대한 리테일 영업 등 은행업에 대한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자리에 청와대발 낙하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기업은행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내걸었습니다.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 : 윤종원씨와 반장식씨는 결이 같습니다. 기재부 예산통이고 금융과 은행에 대한 전문성은 전혀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

인선이 지체되며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내부인사 임명'으로 한발 물러선 게 아니냔 분석도 나옵니다.

기업은행 내부에서는 임상현 수석부행장과 시석중 IBK자산운용 사장,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 등이 물망에 오릅니다.

행장 인선이 오리무중인 가운데 기업은행은 내일부터 임상현 부행장이 행장 직무를 대행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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