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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성적표...보험업계 앞다퉈 '몸집 줄이기'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기자iseul@mtn.co.kr2019/12/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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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보험업계가 혹독한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고, 성장 동력마저 둔화되면서 앞날도 불투명한 상황인데요. 보험사들이 본격적인 경비 절감에 나서면서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곳곳에서 불고 있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올들어 공격적으로 영업조직을 확대해온 메리츠화재가 대대적인 인력 감축에 돌입합니다.

메리츠화재는 내년 전화영업 설계사 조직을 30% 가량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올 3분기 TM 조직은 2017년말 보다 3배 이상 늘었는데, 단기간 조직이 비대해지면서 생산성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메리츠화재는 결국 영업 실적이 저조한 설계사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비 지출을 줄인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습니다.

JKL파트너스를 새 주인으로 맞은 롯데손해보험도 7년 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습니다.

30대 직원마저 희망퇴직 대상에 오른 대규모 인력 감축 행보로, 퇴직금과 더불어 최대 4년치의 월급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롯데손보는 적자로 경영난이 심화된 자동차보험 TM조직 330명 중 40%를 줄였습니다.

보험업계가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본격적인 조직 슬림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어떤 형식으로든 내년에는 보험사들이 예산을 줄이려고 노력할 거에요. ]

내년에도 보험업계에는 난관이 수두룩합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저조한데다, 새 국제회게기준 도입에 대비해 자본확충도 시급 과제입니다.

단기 실적악화도 문제이지만, 장기 성장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인건비라도 줄여야 한다는 위기감이 팽배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험산업 전체로 보면 크고 작은 보험사 매물이 M&A 시장에 등장하면서 보험업계의 시장 재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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