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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년 중국 6%대 성장률 달성 어려워"

"내수부진 지속… 5.9%내외 성장률 예상"
석지헌 기자

주요 기관의 중국 GDP 성장률 전망과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 (자료= 한국은행)



내년 내수부진이 지속되면서 중국 경제성장률이 5%대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 한국은행이 해외경제 포커스에 수록한 '최근 중국 및 일본의 경제 동향과 2020년 전망'을 보면 중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증가률은 대외 불확실성과 내수부진 지속으로 올해(6.1% 내외)보다 낮아진 5.9%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010년 10.6%로 정점을 찍고 지난해 6.8%를 기록하면서 뚜렷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그간 경제성장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바오류(保六·6% 이상 경제성장률)'를 고수해왔지만 내년에는 바오류 사수가 어려워졌다.

해외 주요 기관들은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6% 밑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5.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5.7%의 전망을 내놓았다.

한은은 "상반기 중에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로 대외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하겠지만 투자와 소비심리가 크게 살아나지 않으면서 둔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하반기 중에는 경기부양정책 효과가 나타나면서 고정자산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경기 둔화세 완화를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내년에는 대내외 불안요인을 완하는 데 경제정책의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완화적 통화정책도 이어가겠지만, 소비자 물가상승을 감안해 통화정책보다는 재정정책 열학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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