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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벤처스, 종합 주류 유통 플랫폼 '벨루가브루어리'에 투자

상점·공급사·도매상 연결하는 벨루가비즈니스 운영사
이유민 기자

자료=카카오벤처스

카카오벤처스가 기업 간(B2B) 종합 주류 유통 플랫폼 '벨루가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신생 벤처기업 벨루가브루어리에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벨루가비즈니스는 다양한 주류를 취급하고자 하는 상점과 주류를 직접 양조하거나 수입하는 공급사, 상점과 공급사 사이에 유통을 담당하는 도매상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주류 유통 플랫폼이다.

벨루가브루어리는 폐쇄적인 주류 유통시장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고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수제 맥주(크래프트비어) 유통을 주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전통주와 와인 등으로 주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상민 벨루가브루어리 대표는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기존의 주류 발주 과정은 정형화돼있지 않고, 정보 비대칭이 심해 업계 종사자들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며 "이를 정형화해 발주 프로세스를 간편화하고 상점이 다양한 주류상품 선택지를 가질 수 있게 플랫폼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장동욱 카카오벤처스 수석팀장은 "벨루가비즈니스는 도매상이 겪어왔던 오프라인 영업비용 부담의 문제 및 공급사 발주 데이터 관리에 대한 문제점도 함께 해결한다"라며 "주류시장을 이끄는 주체들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묶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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