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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공공기관 '정보유출 탐지' 책임진다…지슨, 도청탐지 독점 기술로 해외 진출 박차

B2B 넘어 B2C 사업 확대…내후년 IPO도 도전
황이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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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모든 사물이 연결된 초연결 시대. 한번의 해킹만으로 국가 전체를 위협할 수 있어 철저한 보안 시스템 구축이 중요한데요. 청와대 등 국내 대다수 정부기관의 정보유출 탐지를 한 중소기업이 책임지고 있습니다. 황이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특수 키보드 하나 연결했을 뿐인데, 노트북 속 모든 문서 자료가 다른 노트북으로 이동됩니다.

실험을 위해 설정한 해킹 상황이지만, 현실에서 이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국가 전략이 탈취당하고 기업 활동이 마비되는 등 끔찍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유무선을 통해 온갖 정보가 오가는 현재, 전 세계는 정보보안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은 중국이 화웨이 등 통신장비업체를 통해 정보를 빼돌리고 있다고 우려합니다.

하지만 정보유출 기술은 중국뿐 아니라 미국, 우리나라 등 여러 나라가 보유 중인 데다, 실제 해킹 사고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보안 필요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청와대, 서울시 등 국내 공공기관은 24시간 도·감청과 해킹 시도를 탐지 중입니다.

20여년 간 정보유출 탐지 사업을 이어 온 중소기업 지슨은 상시형 도청탐지 분야에서 국내 공공시장의 무려 98%를 점유 중인 숨은 강자입니다.

지슨의 주력상품 '알파S'는 도·감청뿐 아니라 백도어나 무선 스파이칩에 의한 해킹 등 이상 상황을 주파수 변화로 감지합니다.

제품 핵심 기술의 경우, 개발 가능한 국가가 우리나라와 미국 등 단 6곳에 불과할 만큼 난이도 높은 첨단 기술입니다.

한동진 지슨 대표: "전 세계에서 이런 사이버전쟁 위협을 많이 느끼고 이에 대한 수요가 많아서 저희가 해외수출을 열심히 하려합니다."

이 회사는 올해 전년대비 매출이 3배 성장한 데 이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2.5배 늘어난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창익 지슨 기술연구소 부사장: "현재 연구개발하고 있는 제품은 보안에 취약한 차량에서의 도청을 탐지하기 위한 차량형 도청 탐지지스템이고 2020년 6월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기관(B2G), 기업(B2B) 시장에 이어 차량용 제품으로 일반 소비자(B2C) 시장까지 공략하고, 내후년 기업공개(IPO)까지 목표로 세운 지슨. 5G 초연결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황이화입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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