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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택한 이재현 CJ 회장...성과주의·글로벌 방점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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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오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롯데와 신세계 등 다른 유통 대기업들이 큰 폭의 변화를 택한 가운데, CJ는 비교적 안정을 택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철저하게 성과를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글로벌 인재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유지승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이번 임원 인사는 성과주의와 글로벌 인재에 방점을 뒀습니다.

앞서 이 회장은 대내외적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비상 경영을 선포한 가운데, 임원 승진 규모는 전년보다 축소했습니다.

그럼에도 사업 성과를 인정 받은 임원들에게는 승진을 통해 더 힘을 실어줬습니다.

먼저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에 비비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K푸드 확산에 성과를 낸 강신호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승진 임명했습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신임 대표에는 SK텔레콤 출신의 IT 전문가로 지난 9월 CJ그룹에 영입된 차인혁 대표를 내정했습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성장을 견인했던 CJ올리브영 구창근 대표이사는 부사장으로 승진시켰고, 그 자리에 내부 인사를 또 승진 내정한 겁니다.

아울러 이번 인사에서 신임 임원 19명 중 4명의 여성 임원을 발탁하며, 사상 처음으로 신임 여성 비중이 20%를 넘어선 점도 주목됩니다.

K드라마 확산의 성과를 올린 스튜디오드래곤 최진희 대표이사는 내부 승진으로 부사장까지 오른 첫 여성 임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전체 승진 임원 중 28%에 해당하는 16명이 해외본사 와 각사 글로벌 부문에서 나오면서 글로벌 중심의 미래성장 의지를 반영했습니다.

또한, 이재현 CJ회장의 사위이자 이경후 CJ ENM 상무의 남편인 정종환 CJ 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한 점도 주목됩니다.

대마 혐의로 물의를 빚은 이재현 회장의 유일한 아들이자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은 인사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다만, 장남에 대한 보직 해임이 이뤄지지 않았고, 최근 주식 증여가 이뤄진 점을 종합해 볼 때 여전히 승계 구도에선 배제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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