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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패닉…주말새 2~3억 '뚝', 서울 집값 끌어내릴까?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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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분양가상한제에 이어 대출 규제, 여기에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의 합헌 결정까지 나오면서 강남 재건축 시장이 말 그대로 '패닉'상태에 빠졌습니다. 주말 새 호가가 2억~3억원씩 빠진 매물이 나오는 등 집값이 출렁이는 모습인데, 서울 전역으로 집값 하락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잠실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 전용 76㎡는 지난 12일 21억1560만원에 팔렸습니다.

날개를 단 듯 했던 집값은 최근 대형 악재들이 쏟아지며 한풀 꺾였습니다.

분양가상한제와 대출 금지, 여기에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까지 정부가 내놓은 규제를 모두 피해가기 어렵운 단지가 됐기 때문입니다.

잇단 악재로 최근 이 아파트 거래는 뚝 끊겼고 급기야 지난 주말새 가격을 2~3억원 낮출테니 사달라는 급매물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잠실주공5단지 인근 중개업자 : 24" 최고가 23억5000까지 나왔던 매물이 20억, 층이 낮은 것은 19억 9000까지 떨어졌어요. "

강남권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아파트들은 사정이 비슷합니다.

그동안 집값이 많이 올라 수억원의 재건축초과이익환수 부담이 불가피한데, 분양가는 기대보다 낮춰야해 재건축 사업의 수익성은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어섭니다.

정부 규제가 강남을 정조준했던 만큼 일부 약발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지만, 이 같은 추세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아직 우세합니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 : 12.16 대책은 강남 고가 주택이나 재건축을 겨냥한 충격 요법에 해당하기 때문에 매수세 위축으로 가격이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다른 지역으로 확산 여부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지켜봐야겠습니다.]

전문가들은 강남 재건축 집값이 하향 조정 국면에 들어섰지만 실제 거래가 발생하지 않았고, 9억원 이하 서울 신축 아파트 집값이 고공행진하고 있어 내년 초 서울 집값은 강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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