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다음주 1단계 무역협정 합의안 서명"
조정현 기자
미국과 중국이 다음주 중 1단계 무역 합의안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현지시간 30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 합의안 서명에 관해 "아마도 다음주 안 쯤 서명할 것"이라면서 "번역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모스트(SCMP)는 "중국 류허 부총리가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안 서명을 위해 다음달 4일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SCMP는 "미 정부가 초대장을 보냈고 중국이 이를 수락했다"며 "중국 대표단이 다음주 중반까지 미국에 며칠 머물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미·중 정부 양측은 아직 류 부총리의 방미 일정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
미·중이 지난 13일 발표한 1단계 무역 협상 타결안에 따르면 미국은 추가 대중 관세 조치를 취소하고 기존에 일부 중국산 제품에 적용된 15% 관세를 7.5%로 인하하며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과 상품, 서비스 등의 대량 구매를 약속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