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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소비자물가, 상반기 수준 회복…내년엔 1%대 상승

연간 소비자물가, 역대 최저수준
이재경 기자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반기 수준인 0%대 후반을 회복했다. 5개월만이다. 연간으로는 역대 최저수준이었지만, 내년에는 물가 상승률이 제자리를 찾을 전망이다.

31일 통계청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0.7% 상승했다.

연간으로는 0.4% 상승률로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처럼 0%대의 상승률을 보인 것은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하락의 영향이 컸다.

내년에는 이같은 특이요인이 완화되며 1% 수준의 상승률이 될 것으로 기획재정부는 전망했다.



◇12월, 0.7% 상승…5개월만에 0%대 후반 회복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도 전년동월비 0.7% 올랐다.

그동안 물가상승률을 낮추는데 크게 작용했던 석유류 가격이 상승 전환됐고, 농산물 가격 하락세도 둔화된 것에 주로 기인했다.


◇연간, 0.4% 상승…역대 최저상승률

2019년 소비자물가는 0.4% 상승률을 보였다.

이같은 상승률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5년 0.7%보다 떨어진 수치다.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하락 등 공급측 하방충격이 올해 소비자물가를 -0.36%포인트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의료비, 교육비 등 복지정책 확대와 유류세 인하 등 정책요인의 경우 올해 소비자물가를 -0.24%포인트 낮췄다.

신선식품지수 하락세 등 재료비 안정과 유가 하락 등으로 인한 연료비 안정으로 외식비 상승률은 1.9%의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0.2% 상승하며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즉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0.9% 상승했다.

◇내년, 1.0% 오를 듯

기획재정부는 내년 소비자물가가 1.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이다.

기재부는 "생활물가 안정을 위한 수급‧가격 안정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소비자물가 상.하방 리스크 요인 및 개인서비스 등 생활밀접품목에 대한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채소가격안정제와 지자체 수급조절기능을 확대, 강화하고 관측 시스템 고도화하는 등 농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한 물가의 구조적 안정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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