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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기업은행장에 윤종원 전 청와대수석 유력

노조 "금융·은행산업 전문성 결여된 낙하산 인사"
조정현 기자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신임 IBK기업은행장에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윤 전 수석을 26대 기업은행장으로 제청했다.

당초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노조 등 기업은행 안팎에서 "금융권 경력이 전무하고 은행산업에 대한 전문성이 결여됐다"는 이유로 반발의 목소리가 높았다.

윤 전 수석은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서울대 경제학과 80학번 과동기이자 행정고시 27회 동기로, 지난달 수출입은행장 유력 후보군으로도 거론되기도 했다.

윤 전 수석은 재무부 재무정책국 사무관,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장,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등을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그러나 노조의 반발 기류는 여전하다.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윤종원 전 수석은 기재부 예산통으로 금융과 은행에 대한 전문성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면서 "반장식 전 수석이나 윤종원 전 수석이나 부적절하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노조 측은 "임명 강행 시 기업은행 노조는 금융노조와 힘을 모아 결사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금융노조 차기 위원장으로 당선된 박홍배 KB국민은행지부 노조위원장도 당선 후 일성으로 "기업은행의 낙하산 인사를 저지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이 지난 27일 퇴임하면서 기업은행은 임상현 수석부행장 대행체제로 운영 중이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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