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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더 어려워"…시중은행 너도나도 '다이어트'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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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시중은행들이 신년을 맞아 앞다퉈 조직 다이어트에 나서고 있습니다. 저금리 기조에 정부의 대출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영업 환경이 나빠지자 인력과 영업점을 축소해 고정비용을 줄이기 위한 포석입니다. 석지헌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신한은행은 내년 초 강남의 PWM센터 1곳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PWM센터는 신한은행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금융 복합 점포 모델로, 그 수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였지만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이번에 처음 문을 닫게 됐습니다.

국민과 하나, 우리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영업점 통폐합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들 은행들은 내년 2월까지 영업점 81곳을 없애거나 인근 지점과 합칠 예정입니다.

은행들이 이처럼 몸집을 줄이려는것은 내년 영업 환경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입니다.

초저금리 기조와 초강력 대출규제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될 전망인데다

DLF사태 여파로 수수료 수입 감소도 불가피합니다.

은행들은 영업점 뿐 아니라 직원 수도 줄이고 있습니다.

농협은행은 최근 370명의 명예퇴직을 확정했고 하나은행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행원들이 짐을 쌀 것으로 보입니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은 다음달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계획입니다.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핀테크와 같은 새로운 기술들의 도입과 더불어서 고령화, 저출산으로 인한 고객 수 감소 등이 은행들의 점포 수 감소와 함께 금융 인력 전반에 대한 수요 자체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업무 디지털화로 인력 수요는 감소하고, 비대면거래 활성화로 영업점의 필요성도 줄어드는 상황.

은행들의 비용 절감을 위한 다이어트는 지속적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석지헌입니다.

[편집: 오찬이]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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