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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2020 부동산] 내집 마련? "'금리인하·유동성·총선' 3대 변수 주목"

서울 집값 강보합세 전망되지만 동네별 지표 다르게 나타날 것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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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가 집값 잡기에 사활을 걸면서 지난 한 해 동안 부동산 시장은 냉온탕을 오갔습니다. 분양가상한제부터 대출 규제까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규제책들이 쏟아졌는데, 올해도 만만치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2020년 경자년 새해 역시 변수가 많은데, 내 집 마련 계획은 어떻게 짜는 것이 좋을까요? 최보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인생 최대 소망으로 꼽히는 '내 집 마련'

정부가 초강력 대책을 내놓은 뒤 서울 주택시장은 눈치보기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가장 뜨거운 관심사입니다.

[신지수 / 서울시 상도동 : 서울권에 자기 명의로 된 아파트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고 싶죠.]

[김문희 / 서울시 구로동: 로또돼서 건물 사는게 꿈이에요.]

지난해 말 정부가 쏟아낸 대출 규제와 세제 강화로 올 상반기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은 다소 주춤할 전망입니다.

특히 대출이 안되는 15억원 초과 주택이 많은 강남권, 그 중에서도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재건축 아파트들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지역과 9억원 이하 신축 아파트들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어 전반적인 서울 집값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집니다.

또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과 풍부한 시중 유동성, 4월 예정된 21대 국회의원 선거 등은 집값을 자극할 요인으로 남았습니다.

[김덕례 :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 : 총선을 거치면서 각 지역구에서 3기 신도시 이야기가 나올 수 있고요. 더불어 2030 광역교통망 로드맵도 발표됐기 때문에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이나 보상 문제 등이 얽혀 있어..]

그렇다면 새해 내 집 마련 계획은 어떻게 짜야 할까.

청약 통장이 있는 장기 무주택자라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수도권 공공택지 분양이나 4월 이전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나올 서울 재건축 일반 분양 물량을 공략해 볼 수 있습니다.

청약 가점이 낮다면 일반 주택 매매에 나서야 하는데, 하반기보다 상반기가 선택의 폭이 넓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중과 배제 등의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 6월 전 집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서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올해 집값이 지역별 또는 가격대별로 편차가 클 것으로 보여 꼼꼼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수석 부동산전문위원 : 올해 주택시장은 수도권 전체 통계 지표와 우리 동네가 다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2012년 4분기가 저점인데, 그 때 보다 집값이 두 배이상 오른 곳은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고요. ]

전월세시장은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지만 이상 과열이 보이면 전월세상한제 등의 규제안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변수입니다.

"정부가 상황에 따라 연제든 추가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어 올 한 해 부동산시장도 녹록지 않을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입니다. "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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