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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전반 쇄신 나선 삼성…이재용 "잘못된 관행 과감히 폐기하고 미래 개척"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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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내외 불확실성에 둘러싸인 삼성이 그룹 전반을 쇄신하며 '뉴삼성'에 시동을 겁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늘 반도체 개발현장을 찾아 "잘못된 관행과 사고는 과감히 폐기하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그룹 전반의 준법경영 체제도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관련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조은아 기자 기자.

[기사내용]
앵커1) 오늘 이 부회장이 반도체 개발 현장을 찾아 세계 1위와 100년 기업을 향해 어떤 주문을 했나요?

네. 이재용 부회장은 오늘 새해 첫 경영행보로 화성사업장에 있는 반도체 연구소를 찾았습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3나노 공정기술을 보고받고 반도체(DS) 부문 사장단과 함께 차세대 반도체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역사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잘못된 관행과 사고는 과감히 폐기하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삼성이 경영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요구받고 있는 상황에서 새해 첫 경영행보에서 '버리고 개척하는 정신'을 주문한 것입니다.

삼성이 목표로 하는 세계 1위와 100년 기업을 위해선 지금과는 다른 '쇄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2) 새로 설립하는 '준법감시위원회'도 삼성의 '쇄신'의 일환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준법감시위원회의 설립 배경도 설명해주시죠.

삼성은 최근 내부 논의를 거쳐 기존 준법인제도와 별도로 '준법감시위원회' 설립을 결정했습니다.

초대 위원장은 김지형 전 대법관이 맡게 되며, 진보 성향의 법조인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삼성은 외부 인사를 수혈한 별도의 위원회를 통해 공정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준법감시위원회 설립은 이재용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부의 '숙제'에 대한 답으로도 해석됩니다.

앞서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기업 준법감시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뇌물 요구를 받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 삼성그룹 차원의 답변을 제시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습니다.

준법감시위원회의 구체적인 역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룹 전반을 개선하고 준법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인만큼, 이재용 부회장이 그리는 '뉴삼성'의 한 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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