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부동산 대책에 新 예대율까지"…은행대출 더 깐깐해진다

이유나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올해부터 가계대출 문턱이 크게 높아집니다. 12.16 부동산 대책으로 은행권의 대출 심사가 더 깐깐해진데다, 금융권에 새 예대율이 도입됐기 때문인데요. 가계대출을 옥죄고 기업대출을 늘리는 제도인만큼, 은행들이 돈을 벌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그동안 은행들은 예금액 대비 100%의 가계대출을 내줄 수 있었습니다.

은행들의 예금액이 100억원이라면 대출도 100억원까지 할 수 있었던 겁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과도한 가계대출 쏠림현상을 막기위해 제동을 걸었습니다.

새 예대율을 적용해 가계대출을 줄이기로 한 겁니다.

예대율은 은행의 예금잔액에 대한 대출금잔액의 비율입니다.

새 예대율은 가계대출 가중치를 15%포인트 높이고, 기업대출은 15% 포인트 내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가계대출 가중치가 115%로 상향 조정되면, 가계대출이 늘어날수록 현재보다 예대율이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금융당국이 정한 기준은 100%로, 은행들은 기준 100%를 넘지 않도록 대출을 줄이고 예금은 늘려야합니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예대율은 9월 기준 97.5%로 규제기준에는 충족하고 있지만,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신 예대율 도입으로 은행권은 수익내기가 훨씬 어려워졌습니다.

12.16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이 강화되면서 대출확대가 어려워졌고, DLF 사태 이후 신탁판매에도 제한이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오정근 /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 :
"은행들 수익성은 악화되지 않을까 싶어요. 은행이 현재 가계대출도 억제를 하고 있고, 부동산 담보대출로 먹고 살았는데..."]

은행권은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영업 확대 등으로 대안을 찾겠다는 방침이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ynalee@mtn.co.kr)

[편집: 김한솔]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