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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새마을금고회장 고액연봉은 내부통제 문제"

행안부, 2019년도 새마을금고중앙회 종합감사 결과 공개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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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비상근으로 전환된 회장의 연봉을 상근일 때보다 더 올리려 해서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제대로 된 기준조차 없이 이사회가 연봉인상 결정을 내릴 때, 이를 견제할 내부통제 장치가 없는 것이 문제라는 주무부처 감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난해 3월 책정한 박차훈 회장의 연봉은 7억 2,000만원.

2018년 4억 8,000만원보다 50%나 올렸습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2018년 비상근직으로 전환됐지만 2017년 상근회장 재임 당시 2017년 6억 5,835만원보다 보수가 더 높습니다.

회장직이 비상근으로 전환된 첫 해 일시적으로 연봉을 내렸다가 1년 만에 다시 연봉을 올린 겁니다.

권한과 책임은 줄었는데도 보수는 큰 폭으로 올려 문제라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종합감사에 착수하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인상 결정 두 달여만에 회장 연봉을 다시 2018년 수준으로 되돌렸습니다.

곧바로 번복이 가능한 결정을 내린 이사회를 견제할 수 있는 내부통제 장치가 미흡했다고 행안부는 최근 감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객관적 보수 산출 근거도 마련하지 못했는데 이사회 의결이 강행된 의사결정 구조가 문제라는 겁니다.

회장의 대외 활동 강화를 위해 경영활동 수당을 높였다는 이사회의 주장은 비상근 전환 취지와 전면으로 배치돼 인상결정 자체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행안부는 이밖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2019년 신입직원 채용일정을 시작한 이후 면접평점방식을 변경한 절차도 문제삼았습니다.

중도에 면접평점 방식이 바뀌면서 기존 방식대로라면 합격했을 지원자가 탈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행안부의 지적에 따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총 82건의 감사지적 사항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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