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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경제 제재 부과" 발언에 세계 증시 상승 추세

원유 공급 부족 우려 완화에 국제유가는 급락
이유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오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란의 이라크 미군기지 공격과 관련해 대국민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이라크 주둔 미국기지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도 미국인 사상자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 발표에 세계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성명 발표를 통해 "이란이 물러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란은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이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살해된 데 따른 보복성 공격을 감행했다.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시아파 성지 쿰에서 대중 연설을 통해 "어젯밤, 우리는 미국의 뺨을 한 대 갈겼다"며 "미국 테러리스트가 80명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측의 주장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이란의 공격으로 피해를입은 미국인은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훌륭한 군사와 장비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며 이란과의 확전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했다.

이어 "이란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옵션을 계속 평가하면서 미국은 즉각 이란 정권에 징계를 위한 추가 경제 제재를 부과할 것이다"라며 "강력한 제재는 이란이 행동을 바꿀 때까지 유지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 발표 직후 세계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61.41포인트(0.56%) 상승한 2만8745.09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5.87포인트(0.49%) 오른 3253.05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0.66포인트(0.67%) 상승한 9129.24를 기록했다.

반면 원유 공급 부족 우려 완화에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미국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4.9% 급락한 59.6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4.1% 내린 65.44달러를 기록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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