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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대책 영향…서울 아파트값 3주째 상승세 주춤

고가아파트, 대책 영향과 상승피로감 등으로 관망 지속
문정우 기자

(자료=한국감정원)

12.16 대책 영향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3주째 멈춰섰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20년 1월 첫째 주(6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07%로 전주 상승률인 0.08%보다 소폭 하락했다.

강남4구에서도 0.07%에서 0.04%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12.16 대책으로 아파트값이 내려갈 것이란 심리가 퍼지면서 매수문의가 줄었다.

이에 주요 단지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일부 재건축에서 급매물이 등장하면서 강남구(0.09→0.05%), 강동구(0.06→0.05%), 송파구(0.07→0.04%), 서초구(0.04→0.02%) 순으로 상승폭이 조정됐다.

강북 일대도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축소되거나 유지됐다. 마포구(0.09%)는 상승폭 낮았던 성산·염리동, 강북(0.09%)·성북구(0.08%)는 뉴타운과 역세권 중심의 직주근접 수요로 올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소형 면적이나 구 외곽 등 상대적으로 상승폭 낮았던 중저가 아파트는 일부 상승했다"며 "다만 상승 이끌던 주요 지역과 고가아파트는 대책 영향과 상승피로감 등에 따른 관망으로 하락한 급매물이 등장하면서 3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경기 역시 0.17%에서 0.14% 상승폭이 줄었다.

용인 수지구(0.52%)는 풍덕천·신봉동 등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단지, 구리시(0.40%)는 인창·수택동 등 8호선 역사예정지 인근 단지, 안양 동안구(0.36%)는 교통호재 있거나 학군 우수한 평촌동 구축, 광명시(0.31%)는 하안·일직동 등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신안산선 등) 있는 단지 위주로 올랐다.

반면 인천은 0.07%에서 0.08% 상승폭이 커졌다.

송림동 노후단지를중심으로 하락한 동구(-0.15%)를 제외하고, 부평구(0.19%)는 서울 접근성 좋은 부평동과 산곡동 구축 단지, 계양구(0.13%)는 병방·귤현동 등 계양테크노밸리 인근 단지 일대에서 상승했다.

지방은 0.05%에서 0.04%로 상승폭이 조정됐다. 대전(0.31%), 부산(0.04%) 등의 오르면서 5대광역시는 0.08%에서 0.10%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세종시는 단기 급등 부담으로 0.99%에서 0.28%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8개도는 0.01%에서 0.02% 하락폭이 커졌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9%에서 0.15%로 조정됐다. 겨울방학 이사철, 청약 대기수요 등으로 주요 학군이나 역세권에서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새해 전후로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되거나 유지되는 분위기다.

경기와 인천은 경기 안양 동안구(0.58%), 인천 연수구(0.46%) 등 학군 지역을 중심으로 각각 0.14%에서 0.17%, 0.11%에서 0.17%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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