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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용산, 공원으로 국민공감대…아파트 짓는 것 바람직 하지 않아"

美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 군기지를 공원으로 바꾼 美 공원 회장 면담
"녹지중심 용산공원으로 국민공감대 높일것…아파트 짓는것 바람직하지 않아"
이지안 기자


<사진:미국을 순방 중인 박원순 시장이 9일(목) 오후 <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프레시디오 국립공원을 방문, 공원 관리기구인 ‘프레시디오 트러스트’의 윌리엄 그레이슨(William E. Grayson) 이사회 회장, 진 프레이져(Jean S. Fraser) CE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용산공원에 아파트를 짓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피력했다.

미국을 순방 중인 박 시장은 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프레시디오 국립공원의 관리기구인 '프레시디오 트러스트'의 윌리엄 그레이슨(William E. Grayson) 이사회 회장, 진 프레이져(Jean S. Fraser) CEO와 면담한 뒤 기자들을 만나 "프레시디오 공원은 미군이 썼던 막사나 이런 것을 활용해서 개발하고 재원 충당했지만 용산공원은 녹지 중심 공원으로 만들자는 것이 국민 공감대"라고 말했다.

프레시디오 공원은 1846년부터 148년 동안 미군 훈련시설로 활용됐는데 현재 공원으로 조성됐다.

박 시장은 "프레시디오 미군기지가 공원으로 전환된 여러 과정으로부터 우리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용산공원이 외국 군대가 진주한 것으로 따지면 100년 만에 국민에게 돌아오는 민족적 보물"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프레시디오 공원이나 미국의 하이라인파크처럼 시민들이 사랑할 수 있는 백년 천년의 귀한 공원으로 만들어야한다"며 "무엇을 보존하고 어떻게 환경오염을 정화하고 어떻게 시민들이 사랑하는 공원으로 디자인할지 많은 연구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용산지역 주민들과 서울시민들과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숙의를 거쳐서 어떤 공원으로 전환할지 구체적 논의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이 충분히 의견을 제시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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