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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트리비앤티, 안구건조증 신약 3상 발표 임박?…"하반기 결과 공개"

안구건조증 신약 3상…하반기 결과 공개
뇌종양 신약, 2상 시행…조건부 허가 목표
박미라 기자





지트리비앤티가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신약 임상3상 결과가 올해 하반기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임상 결과에 따라 기술수출에 대한 진전된 논의 등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트리비앤티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신약 'RGN-259' 미국 임상3상인 어라이즈3(ARISE-3)을 올해 중반기 최종 마무리하고, 하반기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회사는 미국 전역의 안과 전문 병원 15곳에서 700명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는 위약 대비 RGN-259 안전성과 효과를 비교하고 객관적 지표인 징후와 주관적 지표인 증상을 모두 확인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지트리비앤티는 이전에 수행했던 연구 어라이즈1(ARISE-1)과 어라이즈2(ARISE-2)에서 RGN-259 투약 시 안구 불편감을 느끼는 환자가 거의 없었고, 위약과 유사한 점안감과 안전성을 보였던 만큼 이번 어라이즈3(ARISE-3) 결과 역시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3상 결과는 올해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진행된 어라이즈 1, 2 연구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한 만큼 이번 마지막 3상 연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조심스레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도 참가하게 됐다"며 "글로벌제약사들과 안구건조증 신약 등의 기술이전과 관련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트리비앤티는 안구건조증 신약 외에도 올해 상반기 뇌종양(교모세포종) 치료제 신약 'OKN-007' 미국 임상2상을 시행한다. 2상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조건부 판매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OKN-007'은 국내 상장사가 미국에서 개발 중인 유일한 대사항암제다. 암만 굶겨 죽이는 치료제로 암세포가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에너지(영양, 산소) 등의 공급을 차단, 억제해 암세포 성장을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일 보고서를 통해 "안구건조증의 경우 올해 하반기 미국 임상3상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이는 올해 상반기 뇌종양 치료제 신약 임상2상 진입과 맞물려 회사 주가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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