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다룬 다큐 ‘부재의 기억’ 아카데미 단편 다큐상 후보 올라
백승기 기자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부재의 기억’이 아카데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부재의 기억’은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측이 발표한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부재의 기억’은 29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로, 당시 현장의 영상과 통화 기록을 중심으로 2014년 4월 16일 그 날의 현장에 고스란히 집중하며 국가의 부재에 질문을 던진다. 구조가 방기된 상황 속에서 참사가 일어나는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그 날 그 바다에 우리가 믿었던 국가가 없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부재의 기억’이 ‘기생충’과 함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낭보를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옛 코닥극장)에서 열린다.
(사진:부재의 기억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