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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뒤집힌 ESS 화재 2차 조사위 결론… "삼성 배터리 문제 없다"

문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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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잇따른 에너지저장장치 화재의 원인 조사 결과가 이르면 다음주 발표됩니다. MTN 취재 결과 화재 원인을 배터리 결함으로 잠정 결론 내렸던 2차 조사위원회의 결과가 일부 뒤집혔습니다. 삼성SDI는 배터리 결함 의혹을 벗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수련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태양광발전소에 설치된 에너지 저장장치(ESS)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2017년 8월 이후 ESS 화재가 연달아 23건이 발생하자 정부는 1차 조사단을 꾸려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지난해 6월 고강도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ESS 화재는 5건이나 더 이어졌습니다.

정부는 6월 이후 추가로 발생한 5건의 ESS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2차 조사위원회를 꾸렸고 지난 12월 배터리 결함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최근 업체의 소명 과정을 거치며 결과가 뒤집혔습니다.

조사위 한 관계자는 "결과가 일부 바뀌었다"면서 "일부 업체는 적극 소명을 통해 배터리 결함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MTN 취재 결과 일부 업체는 바로 삼성SDI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조사위는 CCTV 등 자료를 바탕으로 삼성SDI와 LG화학 배터리가 사용된 다섯 건의 화재에 대해 배터리 결함으로 판단했습니다.

삼성SDI는 화재가 난 ESS를 해체 해 분석한 결과를 제시하고, 화재가 발생하는 다양한 환경의 실험을 제시하면서 화재 원인을 배터리로 특정할 수 없다고 소명했습니다.

결국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삼성SDI의 적극적인 소명이 받아들여 졌습니다.

한편 LG화학은 "조사위 조사 결과가 공식적으로 나오면 그에 맞는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위는 ESS 화재 원인 조사 결과를 정리해 이르면 설 연휴 이전에 발표할 예정인데, 1차 ESS 화재 원인 조사단 결과와 달리 명쾌한 화재 원인을 제시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입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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