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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담으면 껑충…펀드시장 수익률 또 극과극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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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펀드 수익률에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두 종목의 비중이 높은 펀드는 두각을 드러내는 반면 나머지 펀드는 소외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반도체 대형주 강세 현상이 뚜렷한 만큼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코스피 시가총액 1, 2를 맡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자는 6만원, SK하이닉스는 10만원대로 역대 최고가에 진입하면서 이 두 종목의 비중이 높은 펀드 수익률도 수직 상승하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주 가운데 설정액이 가장 큰 'KODEX삼성그룹주증권 ETF(상장지수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5.4%.

자산 내 삼성전자의 비중은 28% 수준으로, 지난해 12월부터 펀드 수익률이 급격히 상승세를 탔습니다.

종목 중 삼성전자 비중이 20%인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펀드'도 같은 기간 14.74%의 수익률을 냈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26%에 달하는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도 설정 이후 7.71% 수익률을 실현하며 순항하고 있는 상황.

반면 삼성전자를 담지 않은 중소형주 펀드는 수익률 개선이 더딘 모습입니다.

실제 코스피 시장의 지난주 수익률을 따져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는 평균 1.08% 상승한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평균 2.30%, 2.50% 하락했습니다.

증권업계는 올해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반도체 대형주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사이클이 올해 하반기부터 가파르게 회복하면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오는 2021년부터 호황 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대형주의 견인으로 코스피가 추가 상승한다면 중소형주로 자금이 유입돼 낙수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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