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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 총선 출마위해 사퇴

서울 용산 출마…"용산의 숨겨진 가능성 찾는데 집중"
문정우 기자



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사진)이 21대 총선 준비를 위해 16일 사퇴한다.

강 부시장은 15일 오전 서울시 출입기자단들에게 "30여 년간 몸 담아온 정든 서울시를 떠나 정치라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부시장은 "시의 정책 기획을 주로 맡아 혁신의 토대를 만들고 서울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며 큰 보람과 성취를 얻을 수 있었다"며 "반면 행정만으로 해소되지 않는 갈증을 느껴야 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총선 출마를 결심한 배경을 전했다.

강 부시장은 서울시에서 언론담당관, 행정과장, 기획담당관 등 보직을 거친 후 요직인 정책기획관, 행정국장, 대변인, 경제진흥본부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행정1부시장을 역임했다.

용산중·고를 졸업한 강 부시장은 학창시절을 보내고 서울시의 핵심인 용산을 지역구로 출마한다.

강 부시장은 "행정부시장으로 서울시정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 잠재력을 고루 품은 용산의 현안에 대한 구체적 고민을 이어 온 바 있다"며 "이제 정치라는 소명을 제 몫으로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에서 키워온 현장의 근육, 혁신의 체력으로 서울의 심장인 용산의 숨겨진 가능성을 찾아내는데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아 붓고자 한다"며 "시 공무원으로 지켜온 자긍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새로운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며 떳떳하게 생활할 것"이라고 포부를 다졌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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