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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달아오른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사업장 따라 온도차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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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해에도 서울 곳곳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서 열띤 수주 경쟁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각종 정비사업 규제로 건설사들은 먹거리 확보가 시급해진 상황에서 굵직한 사업장들이 잇따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 재건축 아파트.

시공사 선정 준비에 한창입니다.

이 아파트는 총 500여가구 규모, 공사비는 3,400억원대로 대형 사업은 아니지만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강을 낀 데다 바로 옆에 한남더힐과 유엔빌리지 등이 있어 '부촌' 이미지를 잡을 수 있는 사업장이기 때문입니다.

강 건너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도 지난해 HDC현산과 이별한 후 이달 중 시공사 재선정을 위한 설명회를 엽니다.

공사비 8,000억원대 강남 대형 사업장이란 상징성 덕분에 삼성물산부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7개 업체가 입찰 의향을 밝혔습니다.

정부 규제로 정비사업 조합의 부담금이 높아지면서 시공사를 고르는 조합의 눈이 높아진 만큼 업체들 간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서초구 A 재건축조합 관계자 :
분담금이 1년 사이에 33평 무상에서 지금 잘해야 25평 받으려나, 재초세, 분상제, 특화(설계)도 안 된다고 하지….]

반면 강북 대어로 꼽힐 만큼 사업비가 큰 갈현1구역은 최근 현대엔지니어링이 입찰을 포기하면서 롯데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해 입찰 자체가 유찰됐습니다.

건설사들이 돈이 되거나 파급효과가 있을 만한 사업장에만 몰리는 겁니다.

지난해 서울시가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의 입찰 무효를 관철시킨 가운데 정비사업장마다 수익성 악화와 규제 강화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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