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작년 펀드이익배당금 21.1조…전년보다 16.1% 증가

사모펀드 이익배당금액 17.6조로 공모펀드 5배
이수현 기자


지난해 펀드의 이익배당금이 전년보다 대폭 늘어났다. 펀드 이익배당금은 지난 2016년 이후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펀드 이익배당금이 21조 1,773억원으로 전년보다 16.1%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모펀드 이익배당금은 3조 5,196억원으로 4.51% 늘어났고, 사모펀드의 이익배당금은 17조 6,577억원으로 18.7%나 증가했다.

사모펀드의 이익배당금 규모가 공모펀드의 5배에 달하는 셈이다. 공모 대비 사모 이익배당금 규모의 비율은 지난 2014년 0.79배에서 2018년 4.4배, 2019년 5배로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사모펀드의 운용성과가 좋았기 때문에 이익배당금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근 4년간 공모펀드 배당금 지급금액은 평균 3조 4,925억원 수준에서 정체됐지만, 사모펀드의 경우 특별자산·부동산 펀드 성장에 힘입어 배당금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펀드 15,666개 중 7,752개(49.5%) 펀드가 이익배당금을 지급했다. 이 가운데 공모펀드 수는 1,955개로 전년(2,105개) 대비 7.1% 감소한 반면 사모펀드 수는 5,797개로 전년(5,001개) 대비 15.9% 증가했다.

지난해 이익배당금의 재투자금액은 8조 6,745억원으로 전체 이익 배당금의 41% 수준을 기록했다. 공모펀드의 재투자율은 69.1%, 사모펀드의 재투자율은 35.3%를 기록했다. 재투자율은 배당금 지급금액을 재투자 금액을 나눈 비율이다.

예탁결제원은 사모펀드의 경우 금전지급방식의 이익배당금을 선호하는 특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작년 청산된 펀드는 7,067개, 청산분배금은 59조 8,117억원을 기록했다. 청산분배금 지급 펀드수는 전년보다 14.8% 증가했고, 분배금은 13.9% 증가했다.

신규 설정된 펀드는 모두 10,174개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고, 신규 설정금액은 148조 3,742억원으로 2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모펀드 설정금액의 경우 작년에는 전년(17조9,999억원) 대비 9.4% 증가했으나, 신규 펀드 수는 전년(2,863개) 대비 20.8% 감소했다.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