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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알뜰교통카드 쓰면 한달 교통비 1만2천원 절약

알뜰카드 시범사업 이용실적 분석…내년 사업지 전국 확대
김현이 기자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자 월 평균 교통비 절감액 <자료=국토교통부>

지난해 하반기 시행한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에서 이용자들이 월 평균 1만2,246원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최기주)는 2019년도 광역알뜰교통카드(이하 알뜰카드) 시범사업의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알뜰카드 이용자들은 지난해 월 평균 40.6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7만2,253원의 대중교통 이용요금을 지출했으며, 1만2,246원(마일리지 적립 7,840원·카드할인 4,406원)의 혜택을 받아 대중교통비의 약 17%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퇴근 시 매일 이용할 경우(월 44회) 월평균 1만3,930원(마일리지 적립 9,726원, 카드할인 4,204원)을 아껴 보다 많은 대중교통비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월 평균 절감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서민층의 교통비 절감'이라는 당초 사업목적에 부합하게 알뜰카드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돼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용자의 68%(9,509명)가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지역 주민으로 나타나 장거리 통근이 많은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비 절감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월 41회 이상 사용자가 이용자의 50%(7,256명)에 달해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국민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는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20대(8,378명, 57.8%)·30대(3,424명, 23.6%) 젊은층의 비중(81.4%)이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의 참여비율이 74%(1만720명)로 남성(3,782명, 26%)보다 높았으며, 직업별로는 직장인(67%) 및 학생(18%)이 많이 사용해 젊은 직장인과 여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용자 5,298명을 대상으로 한 사업 이용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82.7%(매우 만족 35.1%·만족 47.6%), 추천 의향에 응답한 비율은 89.0%(매우 추천 50.2%, 추천 38.8%)로 서비스 이용 후에 체감하는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뜰카드 사용 후 대중교통 월 평균 이용횟수가 약 10% 증가(월 평균 33.5회→36.9회)했다고 응답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알뜰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카드다. 교통비 절감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에서 사업효과가 확인된 알뜰카드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본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대상지역은 전국 13개 시도, 101개 시·군·구로 전면 확대된다.

알뜰카드 이용을 희망하는 해당지역 주민(주민등록 기준)은 광역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장구중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요금과장은 "교통비 절감과 건강 증진, 나아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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