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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뱃, 호주 산불서 야생동불 구하고 있는 작은 천사 “나만 따라와”

문정선 이슈팀



호주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로 인해 수많은 야생동물이 죽거나 다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살릴 수 있는 존재가 다름 아닌 ‘웜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16일 YTN 보도에 따르면 최근 호주에서 초대형 산불사태가 번지면서 10억 마리 이상의 동물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웜뱃의 이타적인 습성이 많은 동물들을 살렸다는 이야기가 호주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웜뱃은 호주에서만 서식하는 유대류다. 대형 쥐와 코알라, 캥거루 등을 섞어놓은 것 듯한 모습이다. 몸이 땅딸막하고, 갈색 털로 뒤덮여있으며 웜뱃의 튼튼한 앞다리 발톱은 땅을 파고 집을 짓기에 최적화돼 큰 산불이 발생할 때마다 위기에서 쫓겨난 동물들과 함께 자신의 굴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온라인 매체 UNILAD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호주인들이 웜뱃의 이야기에 감동을 하고 있다고 전하며 웜뱃을 소개했다. 매체는 “‘웜뱃’이 위험에 처한 동물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끄는 ‘양치기’ 행동을 보인다”며 “과거 산불이 발생했을 때 생태학작들의 기록에 따르면, 다양한 작은 동물들이 웜뱃 굴에 숨은 후 죽음을 피할 수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호주 산불에서 웜뱃이 실제로 동물들을 구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그럼에도 현지 누리꾼들은 SNS에 ‘고맙다’, ‘진정한 슈퍼 히어로’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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