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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30주만에 보합 전환…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

강남4구, 0.04%→0.01%로 상승폭 둔화
서북권 상승세 유지, 마포 0.09%, 은평 0.06%
문정우 기자

(자료=한국감정원)

강남권의 핵심 지역인 서초구가 30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 정부의 12.16대책 영향에 고가 아파트가 밀집된 강남권 아파트값이 꺾인 모양새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20년 1월 둘째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7%에서 0.04%로 둔화됐다.

정부의 12.16대책 직격탄을 맞은 강남4구는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0.04%에서 0.01%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0.01%), 송파(0.01%), 강동구(0.04%)와 달리 서초구는 30주 만에 보합세로 전환했다.

양천구(0.07%)는 목동6단지 1차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통과, 강서구(0.06%)는 가양동 CJ부지 개발 소식으로 상승했지만 전반적인 상승폭은 줄었다.

서북권 일대는 보합세를 이어갔다. 마포구(0.09%)는 공덕·창전동 등 역세권 단지, 은평(0.06%)·서대문구(0.04%)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12.16대책 영향과 상승피로감 등으로 가격을 선도하던 주요 단지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며 "보합이나 하락세를 보이면서 인근에 있이거나 중저가 단지의 상승여력이 둔화되면서 한주새 상승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경기와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은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는 0.14%에서 0.18%로, 인천은 0.08%에서 0.09%로 확대됐다.

수원 팔달구(1.02%)는 교통호재(신분당선 연장, 인덕원선) 지역과 재개발 사업지, 수원 영통구(0.91%)는 구도심과 광교신도시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용인 기흥구(0.66%)는 구갈·서천동 구축, 용인 수지구(0.59%)는 교통호재(3호선 연장) 있는 신봉동과 리모델링 등, 수원 장안구(0.56%)는 정자·천천동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인천 연수구(0.26%)는 교통과 학군이 양호한 송도동, 부평구(0.16%)는 부평·삼산동 등 서울 출퇴근이 편리한 지역, 계양구(0.14%)는 용종동 등 계양테크노밸리 인근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은 0.04%에서 0.05%로 상승폭이 커졌다.

저평가된 옛 아파트가 많은 유성구(0.53%)와 학군 수요가 많은 둔산동의 서구(0.40%)를 중심으로 대전(0.36%)이 강세를 보이면서 5대 광역시는 0.10%에서 0.11% 상승폭이 확대됐다. 울주군(-0.22%)을 뺀 모든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인 울산(0.12%)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5%에서 0.11%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이나 목동과 같은 주요 학군지역과 도심 접근성이 나은 역세권 대단지 중심으로 강세가 여전하다. 다만 겨울방학 이사철이 마무리되고 있고 상승피로감까지 겹치면서 한주새 상승폭은 둔화된 모습이다.

강남4구는 주요 학군지역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강남구(0.23%), 서초구(0.22%), 강동구(0.01%) 순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양천구(0.33%)는 목동과 신정동 위주로 오름세가 계속됐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17%에서 0.15%, 0.17%에서 0.08%로 상승폭이 조정됐다. 지방도 0.07%에서 0.06%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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